아마존 FBA 장기 보관 수수료 — 180일 기준과 재고 정리 방법

HIBOS 편집팀 · 2026-08-02
아마존 FBA 장기 보관 수수료 — 180일 기준과 재고 정리 방법

아마존 FBA로 판매하면서 재고가 창고에 오래 남는 셀러를 위한 글입니다. 시즌이 지난 상품,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품, 넉넉히 들여놨다가 회전이 멈춘 상품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해당됩니다. 아마존은 주문 처리 센터에 오래 남은 재고에 대해 월별 보관료와 별도로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며, 그 기준선이 180일(181일째부터)입니다. 이 수수료가 언제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리고 기한을 넘기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노후 재고 할증료(Aged Inventory Surcharge)란 무엇인가

노후 재고 할증료(Aged Inventory Surcharge, 숙성 재고 할증료)는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에 181일 이상 보관된 재고에 단위당 부과되는 추가 수수료입니다. 핵심은 '추가'입니다. 기존 FBA 월별 보관료(Monthly Storage Fee)가 이 수수료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월별 보관료는 그대로 나가고 그 위에 할증료가 얹힙니다.

부과 시점도 바뀌었습니다. 아마존은 FBA 재고 관리 정책을 강화하면서 적용 시점을 181일로 앞당겼습니다. 이전 기준보다 90일이나 빨라진 것으로, "270일까지는 안전하다"는 예전 감각을 그대로 두면 예상치 못한 비용을 맞게 됩니다.

한 가지 더, 많은 셀러가 기존의 장기 보관료(Long-Term Storage Fee) 개념만 알고 노후 재고 할증료가 이와 별개 항목이라는 사실을 놓칩니다. 두 비용은 함께 발생할 수 있고, 노후 재고 할증료는 한 번 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월 반복 부과됩니다. 재고가 팔리지도 나가지도 않는 한 청구서는 매달 다시 옵니다.

오래될수록 요율이 계단식으로 올라갑니다

아마존은 재고 연령에 따라 다단계 요율을 적용합니다. 181일을 넘긴 뒤 고정 요율이 계속 붙는 것이 아니라, 구간을 넘을 때마다 한 단계씩 인상되는 구조입니다.

181일 210일: 첫 번째 할증 구간. 이때부터 월별 보관료 외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211일 240일: 요율 인상. 241일 270일: 다시 인상. 271일 300일: 비교적 최근 신설된 구간으로, 이전보다 이른 시점에 높은 요율이 적용됩니다. 301일 330일: 추가 인상. 331일 365일: 여기까지 꾸준히 상승. 365일 이상: 가장 높은 요율 구간.

365일을 넘기면 성격이 달라집니다. 12개월(365일) 이상 경과 시 단위당 최소 $0.30(또는 입방피트당 $6.90 중 큰 금액), 15개월(455일) 이상 경과 시 단위당 $0.35(또는 입방피트당 $7.90 중 큰 금액)까지 부과됩니다. 부피 기반 월별 보관료와 겹쳐 청구되므로 부피가 작은 상품도 단위당 비용이 빠르게 커집니다. 사실상 빨리 처분하지 않으면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정확한 요율은 상품의 크기 등급(Size Tier)과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 구간은 흐름을 잡는 기준으로 삼되, 내 상품에 실제 얼마가 붙는지는 반드시 셀러 센트럴에서 확인하십시오.

매월 15일 스냅샷과 FIFO 계산

노후 재고 할증료는 매월 15일에 재고를 스냅샷하여 측정되고, 그 시점에 주문 처리 센터에 181일 이상 보관 중인 재고에 부과됩니다. 판매 촉진이든 제거 주문이든 15일 이전에 정리되어야 그달 수수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계산 방식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아마존은 재고 연령을 FIFO(First-In, First-Out) 로 계산합니다. 먼저 입고된 재고부터 판매·제거된 것으로 간주하므로, 최근 입고분이 잘 팔리고 있어도 오래된 재고가 남아 있으면 그 연령은 계속 쌓입니다. "요즘 잘 나가는 상품인데 왜 할증료가 붙지?"라는 상황이 여기서 생깁니다. 판매량이 좋다는 사실과 창고에 181일을 넘긴 유닛이 있다는 사실은 별개입니다.

저는 이 수수료를 직접 맞아 봤습니다

정책 설명을 길게 읽는 것보다, 한 번 겪어 보면 판단이 단순해집니다.

저는 이 수수료를 실제로 맞아 봤습니다. 그 뒤로는 재고가 180일이 되기 전에 미리 정리합니다. 안 팔릴 것 같으면 폐기를 하든, 할인 딜을 걸어 싸게라도 팔아 치우든 해서 기한을 넘기지 않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180일이 지난 뒤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180일이 되기 전에 결정하는 것"입니다. 폐기든 할인이든 손실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한을 넘긴 재고에는 매월 15일마다 할증료가 다시 붙고 구간이 올라갈수록 요율도 함께 오릅니다. 한 번의 손실로 끊는 쪽과 매달 늘어나는 비용을 안고 버티는 쪽 중 어느 편이 유리한지는 계산해 보면 나옵니다.

보고서로 위험 구간을 미리 찾아내십시오

기한 전에 결정하려면 내 재고가 지금 며칠째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한 보고서를 이미 제공합니다.

재고 연령 보고서(Inventory Age): Reports(보고서) → Fulfillment(주문 처리) → Inventory Age 경로로 확인합니다. Inventory(재고) → Manage FBA Inventory → Inventory Age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SKU별 경과 일수와 '181-210일', '211-240일', '241-270일' 등 구간별 수량을 볼 수 있습니다. 재고 건전성 보고서(Inventory Health): 노후 재고 지표를 확인하고 제거 주문 대상을 추릴 때 사용합니다.

확인 주기는 최소 주 1회입니다. 부과일이 매월 15일로 고정돼 있어 한 달에 한 번만 열어 보면 조치 시간을 놓칩니다. 기준선도 미리 정해 두십시오. 150일 이상은 노후 재고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고, 300일 이상은 경고등으로 보고 최우선 처리합니다. 셀러 센트럴은 할증료 부과 시점이 다가오는 재고에 대해 알림을 보내 주기도 하므로, 이 알림만 놓치지 않아도 대응이 빨라집니다.

FBA 매출 계산기(FBA Revenue Calculator) 로는 월별 보관료와 노후 재고 할증료를 포함한 총 FBA 비용을 미리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붙는 비용을 반영해 이 상품이 여전히 남는 장사인지 다시 계산해 보십시오.

150180일 구간: 파는 것이 가장 싼 처분입니다

정리 방법 중 비용 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판매입니다. 제거·폐기는 수수료를 내고 재고까지 잃지만, 팔면 매출이 남습니다. 그래서 150180일 구간이 실질적인 승부처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쿠폰, 라이트닝 딜(Lightning Deal), 가격 할인, 광고 캠페인(Amazon Ads) 강화를 적극 활용하십시오. 다만 무리한 할인은 마진을 깎으므로, 할인 폭을 정하기 전에 "이 재고가 할증 구간에 들어가면 매월 얼마가 나가는가"를 함께 계산해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할인으로 잃는 마진이 앞으로 낼 할증료보다 작다면 파는 쪽이 이깁니다.

제거·청산·폐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판매 촉진으로도 소진되지 않으면 창고에서 빼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제거 주문(Removal Order): 셀러 창고, 공급업체, 제3자 물류(3PL) 업체로 반송합니다. 다른 채널에서 팔 여지가 있을 때 유효하지만 반송 배송비와 관리 비용이 추가되므로 총비용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최근 정책에서 특정 표준 사이즈의 제거 수수료가 인하되기도 했으니 현재 요율을 확인하십시오. 청산(Liquidation): FBA 청산 프로그램으로 처분합니다. 회수율은 510% 수준으로 낮지만, 제거 후 보관할 외부 창고가 없다면 손실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입니다. 폐기(Disposal): 재고를 포기하는 대신 이후 수수료를 끊습니다. 재고 가치보다 앞으로 낼 비용이 크다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제거 주문은 Inventory(재고) → Manage FBA Inventory에서 상품을 선택한 뒤 Action on selected item 드롭다운의 Create removal order로 생성합니다. 매번 챙기기 어렵다면 Inventory → FBA Inventory의 Fix stranded inventory 페이지에서 Configure automated actions(자동 작업 설정)로 일정 기간 이상 된 재고를 자동 제거·폐기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처분 주문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수수료 발생 시점: 제거·폐기 수수료는 주문 제출 시 계산되지만 실제 청구는 품목이 주문 처리 센터를 떠날 때 이루어집니다. 대신 주문이 접수되면 그 품목에는 더 이상 월별 보관료와 노후 재고 할증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나가기까지의 보관 비용은 면제되지만 제거·폐기 수수료 자체는 그대로 나갑니다.

처리 소요 기간: 주문 처리 센터는 보통 영업일 기준 1014일 이내에 처분 주문을 처리하지만, 연휴 등 바쁜 기간에는 30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15일 스냅샷을 피하려면 이 기간을 역산해 충분히 일찍 주문을 넣어야 합니다.

단위당 비용 비교: 제거·폐기 수수료는 단위당 부과되며 상품 크기와 중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상 처분 비용과 재고의 잠재 판매 가치(또는 타 채널 판매 가능성)를 비교해 손실이 가장 적은 안을 고르십시오.

비용보다 무서운 것: IPI 점수와 보관 용량 제한

노후 재고 문제는 청구서로 끝나지 않습니다. 과잉 재고와 노후 재고는 IPI(Inventory Performance Index) 점수를 떨어뜨리고, IPI가 낮아지면 FBA 재고 보관 용량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팔리지 않는 재고가 자리를 차지해 잘 팔리는 상품의 입고가 막히는 악순환입니다.

IPI는 네 가지로 관리합니다. 초과 재고(Excess Inventory) 비율 낮추기, FBA 판매 소진율(Sell-through Rate) 높이기, 미등록 재고(Stranded Inventory) 즉시 해결, 적정 재고 보유 비율(In-stock Inventory) 유지입니다. 점수는 400점 이상, 이상적으로는 550점 이상을 목표로 하십시오.

여기에 더해 팔리지 않는 재고에는 자본이 묶입니다. 새 제품 소싱이나 마케팅에 쓸 수 있었던 돈이 창고에 잠기므로, 실제 손실은 청구된 수수료보다 큽니다.

애초에 과잉 재고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지막 대책은 사실 첫 단계, 발주입니다. 재고가 90일 이상의 과잉 재고로 분류되지 않도록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리오더 주기를 조정하십시오. 셀러 센트럴은 수요 예측과 재입고 권장 도구를 제공하므로 활용할 만합니다. 아마존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비축 수준은 주문 처리 센터 기준 약 2개월치 재고입니다. 한 번에 크게 들여와 단가를 낮추는 전략은 회전이 멈추는 순간 할증료로 되돌아온다는 점을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181일을 세기 전에, 개수부터 맞는지 확인하십시오

지금까지의 계산은 전부 아마존 시스템에 잡힌 수량과 측정값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저는 그 기준 숫자 자체가 틀린 경우를 여러 번 겪었습니다.

한 번은 1,000개를 입고시켰는데 셀러 센트럴에는 1,500개로 잡혀 있었습니다. 셀러 서포트에 문의해 재고조사를 요청했고, 조사가 끝난 뒤에야 정확한 수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똑같이 1,000개를 보냈는데 이번에는 500개만 잡혀 있었고, 이때도 같은 절차로 바로잡았습니다.

수량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비닐 포장 제품은 비닐 크기가 어떻게 측정되느냐에 따라 치수가 달라져, 같은 상품인데도 FBA 수수료가 어떤 때는 크게, 어떤 때는 작게 청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건도 재고조사를 거친 뒤 과지급된 수수료를 환급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입고할 때마다 보낸 수량을 기록해 두고 리포트 숫자와 정기적으로 대조합니다. 부풀려진 수량을 그대로 뒀다면 181일이 지난 뒤의 할증료는 있지도 않은 재고 몫까지 계산됐을 것입니다. 청구서는 납부하고 끝내는 문서가 아니라 근거를 확인하고 정정을 요청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180일이든 365일이든 구간 관리는 수량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전제 위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셀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장기 보관료와 노후 재고 할증료를 같은 것으로 봅니다. 노후 재고 할증료는 개별 재고 단위의 보관 기간에 따라 별도로, 더 이른 181일째부터 매월 부과됩니다. IPI만 좋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양호해도 특정 SKU가 181일을 넘겼다면 할증료는 그대로 붙습니다.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열어 보지 않습니다. 재고 연령·재고 건전성 보고서를 쓰지 않으면 위험 구간 진입을 미리 감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조치 타이밍을 놓칩니다. 결정이 늦으면 이미 부과된 뒤에 움직이게 되고, 처리 기간까지 겹쳐 다음 달 스냅샷에도 걸립니다.

실행 체크리스트

1. 주 1회 재고 연령 보고서(Reports → Fulfillment → Inventory Age)를 확인합니다. 2. 150일 이상 재고를 별도 목록으로 분류하고, 300일 이상은 최우선 처리 대상에 올립니다. 3. 150180일 구간은 쿠폰·라이트닝 딜·가격 할인·광고로 판매 소진을 먼저 시도합니다. 4. 할인 폭을 정하기 전에 FBA 매출 계산기로 보관료와 할증료를 포함한 총비용을 계산해 비교합니다. 5. 판매가 어렵다면 제거·청산·폐기 비용을 각각 계산해 손실이 가장 적은 안을 고릅니다. 6. 처분 주문은 영업일 1014일(성수기 30일 이상)이 걸리므로 매월 15일 스냅샷을 역산해 미리 생성합니다. 7. 반복 관리가 어렵다면 Fix stranded inventory에서 자동 작업(Configure automated actions) 을 설정합니다. 8. IPI를 400점 이상(가급적 550점 이상)으로 유지하고, 초과 재고·소진율·미등록 재고·재고 보유 비율을 함께 점검합니다. 9. 발주 단계에서 약 2개월치 비축을 기준으로 적정 재고 수준과 리오더 주기를 잡습니다. 10. 입고 수량을 기록해 리포트와 정기적으로 대조하고, 수량·치수·수수료가 이상하면 셀러 서포트에 재고조사를 요청합니다.